​‘NBA 최고 가드’ 커리, PGA 2부 투어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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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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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5년과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스테픈 커리(29·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한다.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는 29일(한국시간) "커리가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서 열리는 엘리 메이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커리는 웹닷컴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엘리 메이 클래식에 출전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 초청 선수로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을 알게 됐을 때 너무나 기뻤다. 나는 골프를 치를 것을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커리의 골프 사랑은 남다르다. 커리는 지난해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프로암에서 해롤드 바너 3세와 동반 라운드를 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수익금 중 일부는 기부 형식으로 워리어스 재단에 돌아간다. 커리는 “재단을 위해 많은 돈을 모금했으면 좋겠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라운드가 됐으면 좋겠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골프를 즐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웹닷컴 투어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 미국프로풋볼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 등 다른 종목 선수가 정규 대회에 출전한 것이 총 23차례 있었다. 그 가운데 컷을 통과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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