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로봇 기술'에 힘…로봇 모듈 플랫폼 기업 ‘럭스로보' 4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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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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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카카오가 로봇 기술에도 꾸준히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소프트 로봇' 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조규진 서울대 교수를 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로봇 관련 기업들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

7일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 카카오 인베스트먼트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공동으로 로봇 모듈 플랫폼 기업 럭스로보(LUXROBO)에 40억원 공동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지난달 재활로봇 솔루션기업인 ‘엑소시스템즈’에 3억원을 투자한 지 일주일 만이다.

럭스로보는 마이크로 OS를 탑재한 모듈형 로봇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다. 럭스로보가 개발한 'MODI'는 이용자가 LED, 스피커, 적외선, 마이크, 모터, 중력 센서 등 여러 기능을 가진 모듈을 직관적인 그래픽 기반 코딩 소프트웨어로 쉽게 코딩해 이용자가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로봇 플랫폼이다. 'MODI'는 높은 완성도와 쉬운 사용법으로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영국 및 두바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코딩 교육용 교보재로 사용되고 있고, 연내 글로벌 30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향후 인공지능, 하드웨어, 로보틱스, IoT 분야에서 럭스로보와 다양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는 “럭스로보는 코딩 교육용 모듈 로봇을 넘어 개인을 위한 맞춤형 DIY IoT 기기로 진화할 것”이라며 “카카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듈 로봇 및 IoT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럭스로보는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는 독자 개발 마이크로 OS를 갖추고, 완성도와 사용성이 높은 모듈형 로봇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럭스로보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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