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지상파 UHD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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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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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기존의 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하는 초고화질(UHD) 방송 시대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지상파 3사가 31일 오전 5시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UHD 본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UHD 방송 송출은 1단계 조치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오는 12월에는 2단계 UHD 방송이 광역시권(부산·광주·대구·대전·울산)과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권에서 시작되고, 3단계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시·군에서 UHD 방송이 송출된다. 

방송사에선 올해 말 TV와 인터넷을 연결해 IP 방식 기반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청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TV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시청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든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은 시청자가 원하는 종목의 경기를 정규편성에 구애받지 않고 시청하거나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상파 3사는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UHD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편성하고, 보도·오락·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UHD 프로그램을 매년 5%씩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지상파 UHD 방송 서비스와 연관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행적적·기술적 지원에 나선다. 양방향·모바일 등 새로운 부가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UHD 신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지상파 UHD 도입을 통해 국내 업체의 UHD 방송 장비 경쟁력이 향상된 만큼, 국내 방송장비 시장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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