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센, ‘좌완 영건’ 김택형·김성민 트레이드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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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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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형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젊은 좌완 투수를 맞바꿨다.

SK는 18일 “넥센 히어로즈 좌완투수 김택형(20)를 받고 좌완투수 김성민(23)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SK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미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줄 좌완 투수를 물색하던 중 넥센과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택형은 2015년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넥센에 입단했다. 통산 6승 6패 9홀드 90탈삼진을 기록 중이며, 183cm, 83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강속구와 변화의 폭이 큰 슬라이더가 장점인 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김택형은 올해 3월 22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내년 4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에 있다.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로 SK와이번스에 지명 된 김성민은 입단 첫 해부터 1군 무대에서 뛸 만큼 뛰어난 변화구 구사능력과 좋은 제구력을 지닌 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은 “고교시절부터 김성민 선수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켜 봐왔다. 최근 2군 경기 등판 모습을 보고 프로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김성민 선수가 대학시절 140km 후반의 빠른 직구를 던진 만큼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향후 팀의 주축 좌완투수로 활약해 줄 것이라 믿는다. 구단 역시 육성시스템을 가동해 김성민 선수가 팀에 잘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넥센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김성민의 팀 합류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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