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소셜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랭크웨이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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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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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는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랭크웨이브’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CJ E&M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방송사업자로는 국내 최초로 콘텐츠별 오디언스의 관심사와 성향을 바탕으로 ‘어드밴스드 오디언스 타깃팅(Advanced Audience Targeting)’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랭크웨이브는 SNS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보유한 벤처회사로, 국내에서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별 오디언스의 관심사와 성향 분석이 가능한 사업자는 랭크웨이브가 유일하다.

이번 랭크웨이브 인수를 통해 CJ E&M은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관리·분석 솔루션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광고주에게 보다 정확도 높은 타깃팅 상품을 제공하고, 방송과 SNS를 결합한 차별화된 마케팅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된 것.

CJ E&M은 인수 준비 과정에서 60여 개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예를 들어 랭크웨이브의 빅데이터로 '코미디빅리그'를 분석해보면 코미디빅리그의 소비자들은 ‘게임과 쇼핑을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고 추천하는 것을 좋아하는 20대 남녀’로 나타났다.

이같이 콘텐츠 시청자의 성향과 관심 브랜드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며, 유사한 성향을 가진 오디언스와 프로그램을 매칭하여 광고주가 필요로 하는 타깃 세그먼트 제공이 가능하다.

CJ E&M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도 랭크웨이브의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 티비(DIA TV)’의 오디언스 분석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랭크웨이브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CJ E&M은 2015년부터 디지털 광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광고주의 디지털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크로스 미디어 믹스, 통합 광고 효과 분석 모델을 토대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며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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