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음식점 위생등급제'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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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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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정부가 음식점들의 위생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오는
5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은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3월 28일 행정예고한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및 운영관리’고시가 오는 5월 19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의 내용과 참여방법 등을 고지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식문화가 보편화되면서 대중음식점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 관련 10만 6000여 가맹점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이 제도에 적극 동참할 경우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에서 식중독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은 연간 2조 8천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고 발생건수의 절반 이상이 일반 음식점에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돼 제도가 정착될 경우 수 천여억 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임영태 사무총장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은 그동안 자체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위생교육과 정기적인 점검활동을 펼쳐왔다”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우수 위생등급을 지정받을 경우 홍보효과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총장은 또 “우수 위생등급을 받을 경우 2년간 위생 점검 기간을 연장 받을 수 있고 매장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과 시설. 설비의 개. 보수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생등급제는 일반음식점 영업자라면 누구나 식약처 시.도지사, 시.군.구청장 등 한 곳을 골라 등급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위생등급은 평가 점수에 따라 ‘매우좋음’와 ‘우수’, ‘좋음’으로 나뉘며 신청인은 원하는 등급을 선택해 등급 지정을 신청해야한다. 

한편 5월 12일 식품안전의 날을 맞이하여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에 적극 참여한 공로로 해마로푸드서비스, 바보스, 김가네 등 외식프랜차이즈 3개 업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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