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나맞클-캘러웨이 GBB 에픽 드라이버] "‘골프광’ 프로농구 레전드 김승현도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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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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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골프 GBB 에픽 드라이버로 시타하는 김승현. [사진=서민교 기자]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땅! 펑!”
평소 들리던 ‘깡! 핑!’ 소리의 드라이버 금속음과는 달랐다. 스펀지로 공을 감싸듯 포근함이 느껴졌다. 그런데 웬걸, 드라이버 헤드의 정중앙에 안긴 공은 순식간에 허공을 가르며 쭉 뻗는다. 정확히 페어웨이 한가운데 안착. 비거리도 거뜬히 캐리 220야드를 훌쩍 넘는다. 평소 슬라이스로 번뇌에 빠진 기자의 스윙이 맞나 싶다.
올해 돌풍을 일으키며 소문이 무성한 캘러웨이골프의 신제품 GBB 에픽 드라이버와 마주한 감격적인 순간이다. ‘아, 드라이버 바꿔야 하나’라는 아내에게 미움 살 생각이 스친다.

그렇다. 기자는 지난해 골프에 입문해 겨우 ‘깨백(첫 100타 이내 진입)’에 성공한 ‘백돌이’ 초짜다. 골프 클럽의 전문적인 성능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고도의 테크닉은 없다. 하지만 1년 내내 골프에 빠져 필드와 스크린골프장을 들락거린 미래지향적 자부심은 이미 싱글이다.

초보 아마추어 골퍼들의 최대 고민거리는 나에게 맞는 클럽이다. 운 좋게 부모님에게 물려받거나 아는 형, 언니들의 창고에 잠자던 클럽을 전수받으면 세상을 다 가진 듯 들떴던 기분도 잠시 나에게 꼭 맞는 맞춤형 클럽을 찾아 인터넷을 뒤적거리기 시작한다. 그들에게 전문성보다는 온몸으로 느낀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번엔 진짜 ‘싱글’ 아마추어 스포츠스타 골퍼도 동반했다. 최근 골프광으로 더 유명해진 프로농구 레전드 김승현이다. 현역 시절 ‘매직핸드’라는 별명처럼 감각적인 손맛은 골프에도 스며들었다. 왼손잡이 농구선수였지만, 골프는 오른손잡이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라운딩을 즐기는 김승현이 느끼는 GBB 에픽 드라이버는 과연 어떨까. 이미 ‘아는 동생’에게 한 달 전 습득한 GBB 에픽 드라이버 사용자다. 김승현의 첫 마디는 “이거 정말 XX 끝내준다”였다.
 

김승현. [사진=서민교 기자]

▶ 김승현의 총평 “같은 스윙에 거리 늘고 정교해졌으면 설명 끝”

거의 빼놓지 않고 일주일에 1~2회 라운딩을 한다. 최근 GBB 에픽 드라이버로 바꾼 지 한 달. 명백한 사실 하나는 필드에서 치면 예전보다 15~20야드는 더 나가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다. 거리에 욕심 없는 정확도 위주의 골퍼였기 때문에 드라이버에 대한 고민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거리는 더 늘었고, 더 정교해졌다. 일단 타구감이 좋고 임팩트 때도 가볍게 맞는 느낌이다. 공 좀 치는 사람은 안다. 어드레스를 했을 때 ‘아!’ 하는 느낌이 있다. 그 느낌이 너무너무 편하다. 대충 맞아도 잘 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필드에 나가서 드라이버로 250야드 보내면 된 것 아닌가. 단, 팁이라면 자신에게 잘 맞는 강도의 샤프트를 사용하면 확실히 달라진 드라이버의 성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캘러웨이골프 GBB 에픽 드라이버에 빠진 백돌이 기자. [사진=서민교 기자]

▶ 백돌이 기자의 총평 “내 드라이브의 문제점은 클럽이었어”

초보 아마추어 골퍼들의 가장 흔한 변명이 장비 탓이다. 알아도 장비 탓을 할 수밖에 없는 GBB 에픽 드라이버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어드레스부터 불편함은 사라졌다. 그 편안함은 곧바로 스윙으로 이어졌다. 가볍게 올린 백스윙부터 다운스윙까지 ‘최소 3년 걸린다’는 힘이 빠진 기분이다. 특히 임팩트 때 맞는 타구감은 놀라웠다. 공을 때린 줄도 모르는 무감각 속에 이미 타구는 페어웨이를 질주하고 있었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편안하다고 해도 대단한 과장이 아니다. 수차례 테스트 결과 일관성 있는 정교함은 거리의 만족도를 뛰어넘었다. 다만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GBB 에픽 서브제로 드라이버는 더 정교한 테크닉을 필요로 했다. 대신 준프로급 실력자라면 비거리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도전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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