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 하고 즐거움도 만나고"… 전국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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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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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시 대곡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문화행사 모습.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공동취재팀 = 제95회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볼 거리·먹을 거리·즐길 거리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특히 이번 어린이날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코앞에 두고 진행되는 만큼 의미를 더한다. 5일은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날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관광공사와 평화와 생명의 상징인 파주 임진각평화누리에서 어린이 및 가족 관람객을 위한 축제의 장을 연다.  ‘우리 아이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역사와 평화, DMZ의 생명이야기’를 주제로 한 ‘2017 DMZ 평화가족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유일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자원인 DMZ를 활용해 안보의식을 되새기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DMZ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다.

용인시청 광장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해 각종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대축제’가 진행된다. 용인시와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어린이뮤지컬‧복화술인형극 등 6개의 공연과 드론‧문패‧바람개비 만들기 등 23개의 체험부스 플리마켓 3D입체영화관 등이 운영된다.

포천시청 옆 공영주자창에서는 '청소년어울림마당 신나는 꿈나무 축제'가 열린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8사단 군악대 퍼레이드, 개막식 및 공식행사, 미8군 밴드공연, 포천민속예술단 및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보컬공연 등 청소년동아리 공연, 비보이댄스공연 등 푸짐한 프로그램과 에어바운스 놀이터 6개, 전동카 체험 및 소방안전,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포천시는 어린이가 꿈을 가지고 씩씩하게 자라고, 청소년은 미래의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부모가 함께함으로써 가정의 화합과 소중함을 고취시키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시청 광장을 놀이터로 개방해 ‘노는 게 제일 좋아~’를 주제로 한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

충청남도는 서산시와 ‘충남 어린이 큰잔치’를 서산 종합운동장에서 가족참여형 축제로 성대하게 개최된다. 마칭밴드 축하공연과 어린이 댄스팀 공연, 태권도 시범 공연 등의 식전행사로 행사의 문을 연다. 모범 어린이 표창에 이어 서산시 어린이 합창단의 어린이날 노래를 배경으로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남녀 아이돌 그룹의 축하공연과 가족 미니 명랑 운동회, 어린이 뮤지컬, 전문 어린이 치어리딩 팀 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장애아동 가족 어울림 한마당, 후원자와 결연아동 만남의 날 행사, 봄 소풍 나들이 등이 도 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세종특별자치시도 세종호수공원에서 ‘2017 세종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행사는 ‘미래의 꿈을 향해 날아라, 세종!’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사생대회, 각종 푸드트럭 참여 등이 진행된다. 행사와 연계해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하는 ‘2017 국제어린이마라톤’도 함께 개최한다.

강원도는 18개 시·군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강릉시는 종합운동장 맞은편 야외공연장에서에서 기념 행사를, 원주시는 종합운동장 일원, 동해시는 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어린이 한마당 큰 잔치를 개최한다. 태백시는 날아라 새들아 페스티벌을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에서 개최한다. 홍천군 홍천읍 토리숲에는 '홍천 꿈나무 큰 잔치'를, 영월군 스포츠 파크 실내체육관 일원엔 '영월 꿈나무 다같이 꿈꾸자'가 진행된다.

부산광역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벡스코 전시장과 야외광장에서 제44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큰 잔치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어린이날 행사로 어린이날 기념식, 축하공연, 체험행사, 도서교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벡스코 실내전시장에서는 동서대 뮤지컬학과 학생들의 플래시몹 뮤지컬 공연과 어린이날 기념식을 한다.

울산광역시는 '2017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와 연계, '안전체험 한마당'을 운영한다. 행사는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문 강사의 지진 및 화재 대처법 및 동영상 교육과 지진상황을 가정, 바닥의 흔들림을 통해 지진강도 및 행동요령을 장비를 통해 익히는 지진 체험과 아파트 화재 시 대처 및 탈출방법을 배워보는 화재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고래바다여행선에서 디너크루즈를 운영한다. 디너크루즈는 지난 1일 첫 운항을 시작해 주 8회 운항하는 고래탐사 프로그램과 별도로 운영된다.

경북 청송군은 청송군종합문화복지타운에서 ‘마음의 키가 크는 어린이! 함께 크는 청송’이란 슬로건아래 제30회 어린이날 걷기대회 및 놀이한마당 대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우치공원(패밀리랜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평소보다 6대에 63회 늘어난 총 511회 운행한다. 시는 어린이날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사가 열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시와 자치구, 북부서, 모범운전자회 등에서 총 37명의 관계자가 현장에 배치돼 교통질서유지, 불법주정차 단속 등 교통체증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남 광양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광양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행복한 어린이, 광양의 밝은 미래!’ 라는 주제로 식전행사와 기념식, 팬사인회, 7개 분야 52개의 가족 놀이마당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남 무안군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불무공원 일원에서 ‘제10회 어린이세상 큰 잔치’를 개최한다.

전북 순창군은 ‘오늘은 좋은날! 우리들 세상’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일품공원 야외무대에서 31개의 다양한 공연 및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순창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드림스타트, 119안전센터, 전북스마트쉼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기념식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제주시와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을 연다. 식전행사로 난타, 무술, 그룹댄스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식후에는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 가족 노래자랑을 비롯해 나무 목걸이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 마당, 나무에 소원 매달기 등의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을 연다. 어린이 합창·댄스·난타 등 각종 공연과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왕관 만들기, 놀이기구 타기, 먹거리 마당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행복 2017 어린이 대축제'를 연다. 해병대 군악대 연주와 제주자치경찰 기마대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 페로'(대극장), 어메이징 벌룬·버블쇼(소극장), 난타, 신나는 로봇댄스, 행복한 오카리나 공연, 매직 마임, 문화예술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 일대에 마련되는 체험 마당에서는 초·중·고 학생·교과연구회, 지역사회 기관·단체 등이 총 32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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