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전두환 회고록 편'신군부,5ㆍ18 당시 헬기 기총소사..지만원“광주에 북한군 60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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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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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전두환 회고록' 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3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전두환 회고록' 편에선 지난 1980년 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가 헬기로 시민들에게 기총소사를 했음이 밝혀지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전두환 회고록' 편에 따르면 당시 광주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한 여성은 “헬기에서 총이 마구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헬기에서 기관총을 건물을 향해 마구 발사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헬기 관련 부대에 있었던 당시 광주 시민도 “헬기에서 기관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광주의 한 건물에 있는 탄환 자국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헬기에서 기관총을 발사한 자국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신군부 세력은 “5ㆍ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고 폭동이고 계엄군은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한 전문가는 “설사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켜 계엄군이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한 것이라 해도 헬기에서 기관총을 쏜 것은 변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훈민 일요신문 기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전두환 회고록 편에서 “최세창 준장이 16단장한테 헬기에 올라가서 총을 쏘라고 얘기를 했다. 어떻게 우리 국민한테 총을 쏠 수가 있느냐고 반응했더니 최세창 준장에 옆에 차고 있던 권총을 꺼내서 '야 이XX야. 내 말을 들어라. 쏘라고' 이렇게 명령을 내렸다”며 “그러니까 61단장이 네가 내 상관이냐. 난 네 명령을 직접적으로 받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그럴 수 없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공수 여단장 최세창 준장은 전두환의 12.12 쿠데타에도 가담했다.

지만원 씨는 “5ㆍ18 당시 광주에는 민주화 운동 없었다. 북한군 600명이 개입했다. 당시 광주에 투입된 600명은 모두 북한에서 출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가 사진을 분석한 결과 당시 광주에 투입된 북한군이라는 사람과 북한 사람 사진은 전혀 다른 사람 사진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회고록에 지만원 주장을 인용했다. 전두환 신군부 인사 누구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미국 CIA도 당시 북한의 특이 사항은 없었음을 인정해 지만원 주장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전두환 회고록' 편은 29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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