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리 대북정책은 항상 적절"…미국 새로운 역할론 제시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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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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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최근 미국이 강조하고 있는 중국의 새로운 역할론에 대한 반박의 입장을 내놓았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북한에 대해) 중국이 취해온 정책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에 와서야 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이날 전했다. 

루 대변인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된 모든 당사국이 중국과 똑같이 적절한 정책을 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면담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데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미국과 우리 동맹국이 나설 것"이라면서 중국에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루 대변인은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중국은 줄곧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며, 이것이 유일한 출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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