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표 식품, 미국 12개 주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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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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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미국 H-mart에 약 2억원 수출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에 있는 20개 업체에서 생산한 120여 품목의 대표 농수산식품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이번 수출은 미국 한인 최대 소비처인 캘리포니아지역 주문 물량도 포함되면서 미국 전역으로의 수출 확대라는 의미를 지녔다. 이로써 그동안 미국 동부와 중부지역으로 한정됐던 수출시장이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날 춘천 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수출 선적식이 열린다. 이후 미국 아시안마켓 최대 유통업체인 H-마트를 통해 12개주 56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주요 품목으로는 속초 젓갈과 양양 산나물류 등이다. 특히 이번에 신규 수출하는 품목에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강원나물밥, 즉석곤드레된장국류, 오징어물회류 등이 함께 선적된다. 

수출액 규모는 17만7000 달러(약 1억9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물량은 미국 한인 최대 소비처인 캘리포니아지역 주문물량도 포함됐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10월 발족한 강원도 농수산식품수출협회(이하 협회)가 큰 역할을 했다. 협회는 2014년 미국 H-마트와 ‘강원도상설매대’를 통해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실적만 15번에 걸쳐 240만 달러(약 28억원)에 이른다. 
 
협회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 캐나다 시장을 본격 공략해 수출 성과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다음 달 예정된 대형수출업체와의 MOU체결과 수출상담회를 통해 강원도 농수산식품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미국 H-마트는 미국 12개주, 56개 매장에서 418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종합쇼핑몰이다. 2014년에는 1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매장 이용 고객 비율이 한인 30%와 다인종 70%로 구성돼 있으며 물류와 인력, 운영체계 등이 전산화된 미국 중류사회를 대표하는 아시안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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