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체형에 맞는 제품개발 지원…'사이즈코리아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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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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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한국인의 인체치수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개발이나 공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이즈코리아센터'가 올해 하반기 개소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사이즈코리아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한국인 인체치수 정보를 보급하고, 산업계 등의 수요에 따라 인체치수 정보 측정 및 가공·교육할 수 있는 곳이다.

인체치수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거나 고령자 활동시설을 개선할 수 있고, 비만관리 앱 같이 공간설계·체형관리 등의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양 기관은 인체치수와 디자인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제품개발과 새로운 사업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체치수가 활용되는 의류·신발·자동차·헬스케어 등의 산업분야에서 인체친화적 제품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체치수가 적용된 디자인컨셉 및 시제품의 사용성 테스트를 위해 가상현실(VR) 기반도 구축하기로 했다.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 들어설 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 리모델링과 장비를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시작된다.

정용빈 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사이즈코리아센터가 인체정보 제공은 물론 디자인개발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도움을 주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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