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워크 스마트’ 속도 붙인다…전직원 대상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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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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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사진=한라그룹]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라그룹이 기업문화인 ‘제대로 일하는 방식 한라路’를 정착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워크 스마트 과정을 실시한다. 이는 정몽원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창의력, 합력, 원칙준수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의 하나다.

22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대리, 과장, 차장 1년차와 3년차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신임자과정과 역량향상과정을 통합·개편해 ‘워크 스마트’ 과정으로 새롭게 실시한다.

이를 통해 수평적 소통을 추진하고 있는 한라그룹이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경영의 발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그룹 전 직원들은 스스로 듣고 싶은 교육과정과 일정을 신청해서 교육에 참석하면 된다. 교육은 4월부터 10월까지 93차수로 실시된다. 워크스마트 과정은 △효율적 시간관리 △생각정리스킬 △목표관리 △디자인씽킹 △엑실실무 △협업스킬 등 14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한라그룹은 지난 1월부터 한라홀딩스 마이스터 부문의 직급체계 변경을 진행했다. 기존 사원부터 부장으로 구성된 7단계 직급을 4단계(팀 리더, 코치, 프로페셔널, 주니어 프로페셔널)로 단순화했다. 또 서로 호칭을 ‘프로’로 통일했다. 마이스터 부문은 한라그룹의 조직문화 개편을 위한 일종의 ‘테스트 베드’인 셈이다.

또 지난달부터 서울 잠실 본사에 ‘미래로 회의실’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회의실은 계단식 공간으로 만들어져, 다 같이 브레인스토밍과 같이 토론형 회의를 하는데 적합하다.

지난 21일에는 이곳에서 전사적인 현안 공유 및 경영진과 직원간의 소통의 장으로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타운홀미팅은 전사적인 현안 공유 및 경영진과 직원간의 소통의 장으로서, 매 분기마다 시행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기업들이 최근 직급 체계를 간편화하고, 수평적인 소통을 위한 기업문화 정착을 시도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기존 호봉제에서 직무 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면 업무 효율성이 올라가고 고용안정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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