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 디지털 혁신의 시대, 공매 입찰도 온비드 앱으로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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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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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원섭 캠코 온비드 사업본부장 [사진제공=캠코]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인터넷 강국이다. 포켓몬을 잡겠노라 저마다의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도시 곳곳을 탐험하는 사람들의 사진이 신문에 실려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모바일 강국이기도 하다.

국내 광대역 인터넷(4Mbps)망 보급률이 97%에 달하고 노인부터 아이까지 인터넷을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통계청에 따르면 모바일 상거래 규모도 2016년 한 해에만 34조7000억원을 기록한 데다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민 생활의 중심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뀐 것이다. 쇼핑한다고 하면 이제 집에서 온라인으로 물건을 검색하고 결제하는 것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동산 거래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장면은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다. 거래를 원하는 지역에 가서 공인중개사를 방문하고 매물로 나온 부동산을 몇 곳 방문해서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계약서를 작성한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부동산 중개 앱도 물건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하고 이후의 절차는 위와 다르지 않다.

부동산 거래를 모바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입찰 시스템 온비드에서는 가능하다. 2013년 디지털 플랫폼 기반이 웹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는 시대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모바일 앱인 '스마트 온비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온비드도 2002년 온라인 상거래가 막 시작될 때 현장공매를 온라인으로 바꾸겠다는, 당시 공기업으로서는 놀라울 정도로 혁신적인 시도였다. 익숙했던 현장공매를 온라인으로 바꾸는 데 대한 반대 의견도 많았지만 14년이 흐른 지금 온비드는 누적 낙찰금액이 6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연간 254만명이 방문하여 19만명이 공매 입찰에 참여하는 전국민의 재테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스마트 온비드의 장점은 무엇보다 입찰 참여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앴다는 점이다. 현장공매에서 인터넷 공매로 변화하면서 공매 투자자들이 지정된 기일에 직접 공매장에 오지 않아도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이 가능한 PC만 있으면 입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 온비드가 도입되면서 이제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나 은행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대기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에도 어디서든 자유롭게 공매 물건을 찾아보고 입찰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온비드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용자 환경(UI)을 더욱 편리하게 바꿔나가며 모바일에서도 웹사이트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가고 있다. 처음 도입했을 때는 온비드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확인하는 보조적인 기능만 지원했다. 하지만 이제는 회원가입부터 물건검색, 입찰까지 모바일에서 모두 가능하다. 이에 따라 모바일 입찰자도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는 1만명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을 활용한 입찰 물건 위치 안내 등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제 공매 재테크도 손 안의 모바일 온비드 앱으로 모두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시간이 금이라는데, 스마트 온비드를 통해 자투리 금을 모아 큰 재산을 일궈나가는 초석으로 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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