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리들병원, SCI급 학술지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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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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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우리들병원 이형창 의무원장.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부산 우리들병원(병원장 전상협)은 척추전방전위증이 동반된 선천성 척추경 형성부전증을 '전방경유 척추체간 골융합술'로 치료한 두 명의 환자 사례를 세계적인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척추경 형성부전증은 드물게 나타나는 선천성 질환으로, 척추 후방의 구조물인 척추경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척추 불안정을 야기한다.

지금까지 보고된 치료법은 보존적 요법 또는 후방 기구 고정술이 전부였으나, 척추경이 없는 상태에서의 후방 나사못 고정술 및 융합술은 어려움이 따른다. 여기에 척추뼈가 정상적인 정렬에서 벗어나 앞으로 밀리는 척추전방전위증이 동반된 환자는 밀려난 뼈를 바로잡아주는 수술까지 필요하다.

우리들병원의 전방 경유 척추체간 골융합술은 배꼽 주변을 5cm 가량 절개한 뒤 문제가 생긴 디스크 부위를 제거하고 골융합용 기구를 이식해 척추 뒤쪽의 신경 및 구조물의 손상과 합병증을 줄인 최신의 치료법이다. 대동맥과 복부의 장기를 손상시키지 않고 안전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흉부외과 또는 일반외과 전문의가 앞쪽 접근 수술을 맡는다.

전방경유 척추수술팀을 맡고 있는 흉부외과 이형창 의무원장은 "논문에서 발표한 환자의 경우 수술 후 6년이 지나도 여전히 수술한 부위가 잘 유지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전방경유 척추수술은 척추뼈 앞쪽으로 고정을 해주기 때문에 척추 뒤쪽의 구조물이 선천적으로 약해 고정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도 적합한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전상협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이 척추전문병원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가벼운 디스크 질환뿐만 아니라 고난이도의 수술을 요하는 환자들까지 다양하게 방문하고 있다"며 "부산 우리들병원에서의 성공적인 치료경험을 전세계에 공유해 척추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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