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먼, 5년 만에 PGA 투어 우승·왕정훈, 공동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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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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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먼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호주 출신인 마크 레시먼이 5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레시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레시먼은 전날 선두였던 케빈 키스너(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12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우승 후 레시먼은 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널드 파머는 우승자 뒤에서 항상 기다렸다. 그 모습을 이제는 보지 못해 매우 슬프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 꿈이 이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를 7개나 낚았지만, 보기를 4개 범하며 최총 함께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전날 섹스투풀 보기를 기록하면서 무너진 왕정훈은 보기 3개와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6타를 잃었던 문제의 9번홀(파4)에서 왕정훈(22)은 버디를 잡아내며 악몽에서 벗어났다. 안병훈(26)과 김시우(22)는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전설적 골퍼이자 오랜 기간 이 대회를 주최해온 아널드 파머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후 열린 첫 번째 대회였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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