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92주간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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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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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0)가 총 92주간 여자골프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2015년 2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그해 6월부터 10월까지 박인비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가 2015년 10월 26일자 순위부터 1위에 복귀했다.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리디아 고는 총 92주간 1위 자리를 유지해 박인비와 최장 기간 세계 1위 부문 공동 3위에 오르게 됐다.

박인비는 2013년 4월 세계 1위에 등극해 2014년 5월까지 1년 넘게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켰다. 이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준 박인비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2월, 다시 2015년 6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세계 1위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은 2006년에 도입됐다. ‘전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58주간 1위를 지켜 이 부문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초아 다음으로 쩡야니(대만)가 109주간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 외에 신지애가 25주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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