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8강 이끈 PK 선방’ 슈마이켈 “자신감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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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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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이켈은 15일 레스터시티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시티)이 축구에서 골키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다. 결정적인 페널티킥 선방으로 레스터시티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레스터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세비야(스페인)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던 레스터시티는 2차전 승리로 3-2, 역전에 성공해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슈마이켈이 지키는 레스터시티 골문은 철옹성이었다. 슈마이켈은 후반 33분에 은존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을 사상 첫 8강으로 이끌었다.

슈마이켈은 경기 후 BBC 스포츠를 통해 “레스터시티의 믿기 힘든 업적이다. 우리는 경기 전 계획을 가지고 나왔고 그것을 잘 지켜냈다. 레스터시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박수를 보냈다.

상대의 특징을 잘 파악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슈마이켈은 “세비야가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갈 것을 예상했다. 전반전 공을 상대에게 주는 대신 슈팅 기회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페널티킥을 선방하는 등 결정적인 활약을 한 슈마이켈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어 기쁘다. 자신감 있게 경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지난 시즌처럼 경기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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