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G 연속 안타에 타점…‘타격기계’ 조기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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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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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 기계’ 본능이 일찌감치 깨어났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11경기째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273에서 0.286(35타수 10안타)으로 끌어올리며 주전 외야수 자리를 굳혔다.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제러미 헬릭슨에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 배팅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김현수는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로 주자 J.J 하디를 2루까지 보냈고,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조이 리카드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5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바뀐 우완 투수 마크 아펠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루 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범경기 5타점. 이어 김현수는 대주자 앤서니 산탄데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의 쐐기 타점에 힘입은 볼티모어는 필라델피아를 6-4로 꺾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해 시범경기 2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에서 0.125(16타수 2안타)로 더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황재균(30)은 이날 출전하지 않아 추신수와 맞대결은 무산됐다. 미네소타 트윈스로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도 이날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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