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채권단, 2000억원 추가 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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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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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DB산업은행 등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이달 중 2000억원 규모의 직접 보증에 나선다.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상태인 한진중공업에 대해 보증기관이 보증서 발급을 거절해 군함 등 신규 수주 특수선 건조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한진해운 채권단은 다음 주 중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진중공업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율협약 기업에 대한 대출.보증 등 추가 자금 지원은 채권비율 기준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실행 가능하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내놓은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해군 고속상륙정 2척을 수주했다. 하지만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서울보증보험 등 보증기관이 낮은 신용등급을 이유로 군함 건조에 필수적인 보증서 발금을 거절해, 건조비용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한진중공업에 대해 방위사업청이 보증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조선업황 악화로 지난해 1월 자율협약에 들어간 이래 채권단으로부터 2500억원 상당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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