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포털 '파인' 138만명 이용…'잠자는 내돈 찾기' 인기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잠자는 내 돈 찾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1일 개설한 파인의 이용자 수가 6개월 만에 138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개설 초기 3개월간 파인의 하루 평균 접속자 수는 3141명에 그쳤으나, 콘텐츠를 보강하고 홍보활동을 벌인 결과 이후 3개월간 접속자 수는 하루 평균 1만2285명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파인에서 지난 6개월간 접속자가 가장 많이 찾은 메뉴는 '잠자는 내 돈 찾기'(38.5%)였다. 이 메뉴는 은행의 휴면 예금과 보험사의 휴면 보험금, 카드사의 카드 포인트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이어 '금융상품 한눈에'(10.4%), '통합연금포털'(7.1%), '은행계좌 통합관리'(6.6%),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5.8%) 등의 순으로 방문 수가 많았다.

'금융상품 한눈에' 메뉴에서는 이용자들이 정기예금(34.3%), 연금저축(11.1%), 주택담보대출(8.8%), 펀드(3.0%), 보험(2.6%) 순으로 검색했다.

금감원은 올해 '금융상품 한눈에'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고, 파인 사이트 자체를 모바일 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