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부지 확정에 롯데그룹주 단기적 충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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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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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롯데가 성주 골프장을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위한 부지 제공을 확정함에 따라 롯데그룹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경제 보복 조치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롯데가 이사회를 열고 부지 제공 방침을 확정한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3.32%(8000원) 하락했다.

롯데제과(-1.23%)와 롯데관광개발[032350](-0.91%), 롯데칠성(0.13%)도 동반 하락했다. 

사드 역풍에서 자유롭지 않아 보인 화장품 관련주는 부정적인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날 아모레퍼시픽(-0.49%)을 비롯해 한국콜마(-0.26%), 잇츠스킨(-0.31%) 등 한국화장품(-4.35%)을 제외하고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LG생활건강은 오히려 1.15% 오른 87만8000원에 마감했고, LG생활건강우는 2.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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