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대표축제 '아라제'로 명칭변경...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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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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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의 대표적 축제인 '군민의 날, 아라제'를 '아라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아라가야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사진=함안군]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함안군의 대표적 축제인 '군민의 날, 아라제'를 '아라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아라가야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아라가야의 오랜 역사를 축제로 승화시키고 지역민의 애향심을 고취코자 이를 주제로 하는 축제의 본래 목적과 달리 아라가야 콘텐츠는 부재한 채 지역민만의 축제에 머물러 있어, 관련 콘텐츠 개발 등으로 차별화, 특성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올해 30회를 맞는 아라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군은 지난 20일 차정섭 군수를 비롯한 위원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라제위원회 회의를 갖고, 군민의 날·아라제 명칭변경, 사업계획과 예산안에 대한 심의·의결, 아라제위원회와 축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 명칭인 '군민의 날·아라제'를 올해부터 '아라제'로 변경하고 체험중심 참여형 축제로 마련해 오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함안공설운동장, 함주공원, 연꽃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특히 축제의 주제에 걸맞은 아라가야 관련 콘텐츠를 강화해 질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 대비한 체험 위주의 행사진행으로 타 시군과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아라가야 관련 행사로는 '아라대왕 행차 및 천신제 체험'을 비롯해 '아라가야 병영문화체험', 기존의 토기·철기·목기단순체험에서 벗어난 '아라가야 역사문화 체험' 등으로 미늘쇠, 불꽃무늬 토기 등 아라가야 문양과 아라홍련을 모티브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군민 민속문화체험' 행사를 열어 군민화합 도모는 물론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함안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지역 인지도 향상과 관광유발효과를 증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함안 낙화놀이 시연,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축제, 소망등 달기 등의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보완·발전시켜 준비하기로 했다.

아라제위원회 위원장인 차정섭 군수는 "올해 아라제가 30회를 맞이하는 해로, 어엿한 청년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기인 만큼 질적으로 성숙한 축제로 거듭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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