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인간들의 사랑보다 따뜻한 로봇들의 사랑 훌륭히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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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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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

로봇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영화 작품들을 생각해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나친 과학 기술의 개발로 인한 폐단이나 재앙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누구보다 귀엽고 따스한 로봇을 만날 수 있는 한 뮤지컬이 공연되면서 관객들의 마음 속에 달콤한 설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다.

지난 2015년 리딩 공연 이후 2016년 12월,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윌 애런슨 작곡가, 박천휴 작가가 함께 한 국내 창작 뮤지컬이며, 피아노와 현악의 아름다운 라이브 6중주를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멀지 않은 미래인 21세기 후반, 서울 메트로폴리탄 외곽 낡은 로봇 전용 아파트에 거주하는 로봇 올리버는 이제는 구식이 되어버린 헬퍼봇 5 기종으로, 오래된 레코드플레이어, 재즈 잡지, 작은 화분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러던 중 같은 아파트에 살던 활발하고 똑똑한 헬퍼봇 6 클레어와 올리버가 우연히 만나면서 두 로봇의 일상적인 삶에 변화가 찾아온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옛 주인이자 친구 제임스를 만나기 위해 남 몰래 돈을 모으고 있던 올리버와, 제주도 어느 지역에만 살고 있는 반딧불을 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던 클레어는 함께 제주도로 길을 떠나고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 가며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갖게 된다.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현재, 마지막 공연까지의 모든 회차가 전석 매진이다. 제작사는 추가 2회차 티켓을 오픈했고, 오픈과 동시에 추가 회차 역시 전석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좌석이 매진돼 관객들이 12회 재관람자 혜택으로 제공되는 초대권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제작사에서는 "일부 회차에 남은 제작사 보유석과 추가로 오픈되는 두 회차의 일부 좌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초대권을 사용하지 못한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네오프러덕션과 대명문화공장의 2017 라인업 공연 초대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OST를 구할 수 있는 뮤지컬 작품들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다관람자 혜택으로 주어지는 실황 OST 외에 모든 관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스튜디오 OST 발매를 계획 중이다. 7일부터 공연장에서 판매된 스튜디오 OST는 1인당 한 번에 2개 이하의 구매만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5일 만에 일시 품절돼 미처 구매하지 못한 관객들은 재입고를 기다려야 했다. 스튜디오 OST 발매 이후 공연장 바깥쪽 계단 꼭대기까지 OST 구매 줄로 가득 차 있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었으며 구매한 많은 관객들이 OST의 알찬 구성과 음질에 만족하고 있다.

OST 이외에도 에스프레소컵, 손수건, 손거울 등의 작품 MD들 역시 작품을 상기시키는 예쁜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헬퍼봇 5 올리버 역에는 김재범, 정문성, 정욱진, 헬퍼봇 6 클레어 역에는 이지숙, 전미도, 최수진, 올리버의 옛 주인이자 친구 제임스 역에 고훈정, 성종완이 캐스팅됐고 모든 배우들이 맡은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로봇들의 따뜻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해 12월 2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단비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편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시영 대표(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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