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삿포로 AG 스노보드 ‘첫 金’…평창 메달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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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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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스노보드 대회전에 출전한 이상호의 질주.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메달 기대주' 이상호(22·한국체대)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으로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의 금메달은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종목 사상 처음 따낸 값진 금메달이다. 이상호에 이어 최보군(26·상무)도 1분36초44의 뛰어난 성적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동메달은 1분37초14를 기록한 가미노 신노스케(일본)에게 돌아갔다.

이상호는 1차 시기에서 51초94를 기록해 2위 최보군을 0.08초 차로 앞섰다. 이상호는 이어진 2차 시기에서 43초82로 가미노(43초75)에게 0.07초 차로 뒤졌으나 1차 시기에서 앞선 격차를 지켜내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상호는 20일 열리는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호는 자신감을 얻으며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도 높였다.

여자부 대회전 경기에서는 정해림(22·한국체대)이 1, 2차 합계 1분48초13으로 4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신다혜(29·경기도스키협회)는 합계 1분48초66으로 5위를 기록했다. 야나타니 에리(일본)가 1분43초47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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