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용국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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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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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경력 금융 전문가…개방적인 소통 문화 정착 노력

김용국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1주년 소회에 대해 “국가를 위해 일한 다는 사명감이 무엇보다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김용국 코트라(KOTRA)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SG 워버그를 거쳐 삼성증권 홍콩 법인, 스탠다드차타드증권 등에서 30여년간 활동한 금융 전문가다. 김 대표는 지난해 2월, 2년 임기의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로 취임했다.

김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를 묻는 질문에 “그동안 줄곧 민간부문에서만 일하다가 처음으로 공공부문에서 업무를 시작했다”면서 “하던 일과 비슷하다는 단순한 생각을 갖고 일했지만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외국인 투자유치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그 결과를 이어가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다.

결과는 2년 연속 외국인 투자유치 200억 달러를 달성했을 정도로 좋았다. 김 대표는 “주식투자에 다르게 공공업무는 씨를 뿌리고 결과를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국가를 위해 일한 다는 사명감이 무엇보다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조직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그는 상명하복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명령을 하달하는 게 아니라, 밑바닥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의사소통 방식을 바꿨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낼 수 있도록, 간부 뿐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자유롭게 발언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켰다”면서 “소그룹과의 브레인스토밍을 활성화해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 투자유치 슬로건인 ‘글로벌 링크 투 석세스(Global Link to Success)’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 슬로건은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지닌 기회의 장 △더 높은 투자시너지 발휘 △더 넓은 세계로의 연결고리 제공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진출의 핵심 발판이 되는 투자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슬로건을 캠페인시리즈로 제작해 다양한 분야, 국가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세계로의 연결고리라는 의미의 ‘Global Link to’라는 통일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기본 슬로건인 ‘Success’ 대신 ‘Innovation’, ‘Talent’, ‘Entertainment’ 등 정부부처, 투자유치처, 유망산업별 주제와 특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인베스트 코리아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국가기구로 2003년 처음 출범했다. 주로 외국인 투자 관련 상담, 홍보, 조사, 민원사무의 처리·대행 등 외국인 투자자 및 기업 지원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 특화된 투자유치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북미지역에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현지 벤처캐피탈에 소개함으로써 국내 신생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 중이다.

유럽지역의 경우, 신기후체제를 대비한 에너지신산업, 우수 기술을 보유한 히든 챔피언의 연구개발(R&D)센터 투자유치 활동을 돕고 있다.

김 대표는 “고급인재, 지식, 기술 유입을 통해 국내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외투유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인베스트 코리아는 R&D센터와 글로벌 기업 지역본부(헤드쿼터)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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