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 박근혜 대통령 특검 대면조사 실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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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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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대면조사를 9일 청와대 경내 비서실에서 진행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통령에 대한 사법당국의 대면 조사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특검이 9일 청와대 위민관의 비서실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대면조사엔 수사팀을 이끌어온 특검보 2명과 소속 검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면조사를 공개할지와 조사결과를 공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통령 조사를 마친 후에 필요하면 다시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제3의 장소가 아닌 청와대 경내에서 이뤄진다는 것은 특검이 청와대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 결과다. 특검으로선 시기와 장소를 두고 밀고 당기기보다 수사기한을 고려해 대면조사 자체에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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