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한숨 섞인 논란 해명 "명예훼손 넘은 인격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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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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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준수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제주 토스카나 호텔 매각을 두고 구설수에 오른 JYJ 김준수가 SNS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7일 김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혹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듯 맥락을 짜맞추어 저를 사기꾼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왜 저는 공인이란 이유로 '어쩔 수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군 복무로 1년 9개월간 연예계를 떠나니 눈 감고 귀 닫자라고 생각했다는 김준수는 "갑자기 문득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살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단 한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득한 적 없다. 비전문가 경영진에게 맡기다 보니 호텔 경영으로 이익이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연예 활동으로 제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다"고 주장했다.

김준수는 "직원 월급을 지키기 위해 개인부동산과 재산을 처분하기로 결정했었다. 결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다. 도 관계자들도 저의 매각 배경을 알고, 수년간 제주를 위해 갖가지 일정과 프로젝트에 동참했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했다"며 기사와는 반대였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비난에 대해 "아무리 해명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아니었으면 됐지라고 하실 수 있다. 하지만 제가 받은 수치심과 상처는 누가 치유해주냐"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준수는 "호텔을 통해 수익도 없었고 최근에는 경영 악화로 개인적으로 번 소득도 모두 호텔로 들어갔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면서 지금 자신의 목소리를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김준수가 운영하던 제주 토스카나호텔을 매각해 30억원 내외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그동안 호텔 직원들의 임금이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주기적으로 늦어졌다는 것. 이를 두고 한 직원은 "임금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카드론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 이로 인해 신용도까지 타격을 받았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토스카나호텔 측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금성 측은 "김준수가 토스카나 호텔의 소유 권한에서 완전히 빠지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는 가족을 통해 직접 경영을 했다면, 이제는 지분 소유를 통한 간접 경영 지원 역할을 맡아 토스카나 호텔 발전에 계속 기여하게 되는 것"이라며 먹튀 매각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직원 임금체불 논란에 대해서는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퇴직급여를 산정해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김준수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불가항력적인 최악의 상황은 막기 위해 많은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매각에 이르게 된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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