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노리는 한화갤러리아…광교에 ‘한화타운’ 구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2-06 00: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조감도(예상)[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한화갤러리아가 신도시 공략에 나섰다. 수원 광교에 대규모 쇼핑‧레져시설을 건설해 프리미엄 백화점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201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건설과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수원 컨벤션복합단지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총 3만836㎡ 규모의 대지 위에 백화점, 호텔, 오피스텔, 아쿠아리움 등의 핵심 지원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7월 초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이미 납부했으며 향후 건축 디자인 및 설계를 통해 2017년 상반기 착공, 2019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수원 MICE 복합 단지 내 들어서는 백화점 부지는 약 3700평이며, 연면적 4만3900평 규모로 구성된다. 또 신도시로 꼽히는 광교에 갤러리아의 강점인 프리미엄 이미지와 명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유통업체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는 인근 AK플라자, 롯데백화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아쿠아리움‧멀티플렉스 등을 비롯한 백화점‧호텔‧오피스텔을 지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콤플렉스를 선보인다. 

한화갤러리아는 인근에 이미 수원점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지만 광교에 백화점이 들어서도 바로 통폐합 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각 점포의 수익성을 살펴보고 전략적 필요성을 고려해 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수원 광교신도시는 신분당선 연장개통, 2018년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연결 개통 계획으로 대중교통 및 차량 접근성이 모두 용이해 지역민과 외부 소비층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는 요지에 위치해있다는 평가다.

또한 경기도청사(2017년 상반기 착공) 등 13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행정타운과 수원지방법원ㆍ고등법원ㆍ검찰청 등으로 구성된 법조타운이 들어서며 이를 바탕으로 하는 배후 수요가 풍부하게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대표이사는 “현재 갤러리아는 백화점 사업부문과 온라인, 면세점 부문의 시너지 효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광교 신규출점이라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프리미엄 리테일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