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제 축하하는 트럼프 딸 이방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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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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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미 중국대사관 춘제행사에 참석해 새해인사

  • 미중 경색된 분위기 누그러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왼쪽)가 1일(현지시각)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의 춘제행사에 다섯살 짜리 딸 아라벨라 쿠슈너(아래 왼쪽)와 함께 참석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와 이야기 나누는 이방카 트럼프. [사진=중국일보 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방카는 지난 1일(현지시각) 저녁 다섯살짜리 딸 아라벨라 쿠슈너와 함께 주미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2017 춘제 환영 및 중국문화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고 국영 중앙(CC)TV가 2일 보도했다.

이날 대사관 행사에는 이방카를 비롯해 중국 문화에 관심이 큰 미국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방카는 중국 전통 공예에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춘제 축하 공연도 관람하며 중국 측 인사들과 교류하며 새해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 색 원피스를 입고 참석한 그의 딸 아라벨라가 중국 전통 종이공예인 '젠즈'(剪紙)에 흥미를 보이며 중국어로도 말해 주변 사람들을 놀래켰다는 후문이다.

이방카의 춘제 행사 참석은 도널드 트럼프 취임후 미중 양국이 마찰을 빚으면서 경색된 분위기를 다소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십수년간 이어져온 미국 대통령들의 관례를 깨고 춘제에 중국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지 않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물론 부시, 클린턴 행정부에서도 매년 춘제가 되면 중국인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하는 게 관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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