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號 1년 혁신 DNA 통했다…영업익 7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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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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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취임 1년 만에 첫 영업이익 700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만년 꼴찌라는 오명을 벗고 1등 DNA(유전자) 이식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일 LG유플러스는 2016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74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8.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4510억원으로 6.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927억원으로 40.3% 증가했다.

LG유플러스가 영업이익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호실적의 원동력으로는 유·무선 사업의 호조가 꼽힌다.

무선 매출은 LTE와 MNO(이동통신)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2.1% 성장한 5조4320억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2015년 전체 무선가입자의 83%(988만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88%(1097만명)를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자 중 MNO 순증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1%포인트 증가한 94%였다. 

유선 역시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등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9% 늘어난 3조565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인기 콘텐츠 수급, 유튜브 채널 서비스 출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IPTV 가입자가 작년 대비 12.2%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은 이동통신시장의 안정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951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3조6407억원이었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2%포인트 감소한 148.4%였다. 

아울러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3.0%며, 배당금 총액은 1528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사물인터넷(IoT), IPTV,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핵심 성장사업으로 꼽고 이곳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홈 IoT는 연내 10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산업 IoT는 올해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전국망 구축으로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AI, 빅데이터 등에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의 최적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음성 인식 등의 AI 기술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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