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남해EEZ 골재채취 중단은 지역 및 국가 경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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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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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현장 작업중단 위기, 정부의 빠른 허가 시급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건설업계가 정부의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바다모래 채취 허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지역에 모래를 60% 이상 공급하는 남해EEZ 내 바다모래 채취 허가가 해양수산부의 협의 지연으로 지난 16일부터 채취가 중단되면서 동남권 지역 골재파동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남해EEZ 내에 바다모래 채취 허가가 8월말로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허가 연장에 대해 원할히 협의하지 못해 부산 등 경남권 바닷모래 가격이 ㎥당 1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승하고, 공급이 어려워져 부산신항 조성공사 등 국책사업이 올 스톱되는 위기에 처했었다.

협회는 골재 부족이 레미콘 생산업체의 공장 가동 감소 또는 중단으로 이어져 부산·울산·경남지역 기간시설 공사는 물론 민간공사도 지연되거나 중단돼 추가공사비를 과도하게 발생시킬 것을 우려했다. 골재 수급이 어려워져 모래 가격이 지난해와 같이 급등할 경우 연간 1400억원~2100억원의 추가적인 공사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협회 측 주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해양수산부는 하루빨리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토교통부가 남해EEZ 바다모래 채취를 허가토록 국토교통부와 조속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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