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과열지구 중학교 수학 시험지 77%가 선행출제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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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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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 과열지구 중학교 수학 시험지 분석 결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사교육과열지구 중학교 수학 시험 문제의 다수가 선행출제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동근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선행교육규제법이 적용되고 있는 학교 현장의 실태 파악을 위해 사교육 과열지구의 중학교 수학 시험지를 분석한 결과 전체 35개 시험지 중에서 극상 문제가 91.3%인 32개에서 출제됐고, 선행유발 문항이 출제된 시험지는 77.1%인 27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서울, 경기도)을 비롯한 전국 6개 광역 자치단체(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사교육 과열지구 각 2개교의 중학교 2, 3학년의 2016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 수학 시험지를 27명의 현직 교사가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다.

신 의원실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형식적인 선행교육규제법 위반 여부를 제대로 점검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선행출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학교 시험을 통해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고,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수학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하지 않도록 학교에서는 수학과 교육과정의 성취기준 및 성취수준에 적합한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하고, 선행유발 문항 출제를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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