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탄광 붕괴...최소 9명 사망·50여 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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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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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인도 동부 자르칸드 주 고다 지역에 있는 탄광이 붕괴돼 광부 가운데 최소 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됐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자르칸드 주 라지마할 오픈캐스트 탄광이 무너졌다. 당시에 일하고 있던 광부가 몇 명이나 되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실종자를 포함 최대 60여 명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온 상태다. 

구조 당국은 현재 9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실종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현장 인근에 심한 스모그 현상이 나타나 구조작업이 곧바로 시작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르칸드는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주 가운데 하나지만 광물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 있는 29개 주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석탄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자르칸드 탄광 사고로 인명 피해가 나서 슬프다"며 "주 정부 등 관계당국과 함께 적극적인 구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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