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주가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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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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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검토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진회계법인은 "공사 수익, 미청구(초과청구) 공사, 확정계약자산(부채) 등 주요 사안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판단할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받지 못했다"며, 대우건설에 감사의견 표명을 거부했다.

또 안진회계법인은 "준공예정원가의 적절한 추정변경을 위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받지 못했다"며 "이번 분기 재무제표와 과거 재무제표의 구성요소에 관해 수정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됐을지 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다"고 적시했다.

대형 건설사가 감사인의 의견을 받지 못하는 일은 흔치 않다. 2012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앞둔 건설사들이 회계법인 ‘의견 거절’을 받았었다.

대우건설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11시 현재 대우건설 주가는 11.14% 떨어진 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간 사업보고서에서 감사의견이 제시될 때까지 대우건설 주가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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