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홈런왕‘ 아레나도 “고심 끝에 미국 대표로 WBC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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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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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아레나도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그 홈런왕 놀란 아레나도(25·콜로라도 로키스)가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내년 3월에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아레나도는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주 힘든 결정이었다. 어머니의 나라인 푸에르토리코는 많은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미국은 내가 태어난 곳이며,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이제까지 한 번도 없었다”며 선택 이유를 전했다.

WBC에서는 부모 중 한 명의 국가를 선택해 출전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홈런왕의 선택은 큰 관심을 끌었다. 아레나도는 2016 메이저리그 160경기를 뛰며 타율 0.294 41홈런 133타점을 기록,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홈런·타점 부문 1위에 올랐다.

아레나도는 “나는 미국을 위해 뛰기 원하며, 함께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아주 재미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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