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최순실씨(60)의 친언니인 최순득씨(64)가 진정한 '비선 실세'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뿐만 아니라 베일에 가려져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30일 모 일간지는 최씨 자매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져왔다는 B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증언을 보도했다.
순득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동창(8회)으로, 박 대통령이 한라나당 대표 시절인 2006년 괴한에게 습격당했을 때 순득씨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순득씨가 지시를 내리면 순실씨가 그에 따라 행동을 취했다"면서 "진정한 실세는 순득씨"라고 밝혔다. 최씨 자매는 고(故) 최태민씨가 다섯째 아내인 임모씨와 사이에 낳은 딸이다. 순득씨가 네 딸 중 둘째, 순실씨가 셋째다.
순득씨의 딸인 장시호씨(37·장유진에서 개명)는 승마 선수 출신이다. 정유라씨(20)와 어린 시절부터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생 때부터 성악을 했던 정씨가 승마에 발을 들인 것도 장씨의 권유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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