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원로예술인 초청공연 '지수복의 가야금병창 두 번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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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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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복의 가야금병창 두 번째 길을 10월 4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열린다.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10월 4일 오후 7시 30분 예지당에서 '화요공감' 원로예술인 초청공연 '지수복의 가야금병창 두 번째 길'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원로예술인 지수복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를 이수자)은 7세 무렵부터 아버지 지영희와 명무 한영숙에게 승무를, 어머니 성금연에게 가야금산조를 배워 가, 무, 악 다방면으로 두루 능했으며, 창극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사)한국국악협회 부산지부 부지부장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후학 양성을 위해 부산중앙국악원 원장과 부산대학교 강사로 활동하며 가야금과 판소리 원로로 부산을 지키고 있다.

지수복 명인의 아버지 지영희는 피리, 해금의 명인으로 1960년대 김소희, 박귀희 등과 서울국악예술학교(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설립, 교사로 활동했으며 어머니 성금연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기예능보유자로 국악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공연내용은 '성금연류 짧은 산조, 춘향가 中 사랑가 대목', 적벽가 中 '설움타령', 25현 가야금병창 '팔도민요', 적벽가 中 조자룡 활쏘는 대목인 12현 가야금병창 '화용도', '부산민요, 신사철가'로 구성된다. 이번 무대를 위해 부산중앙국악원 회원과 제자들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김현정의 사회로 지수복 선생의 굴곡진 삶 속에 더욱 빛나는 국악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선생의 예술에 대한 이해를 위해 예지당 앞 전시실 한켠에 아버지 지영희 명인의 관련서적과 지수복 선생이 공연에 사용했던 가야금 그리고 출연했던 창극의 공연 팸플릿 등의 자료를 전시한다.

한편, '화요공감'은 전통예술 계승과 국악저변 확대를 위해 신진 예술인 무대와 더불어 명인, 명무를 초청해 공연으로 구성된다. 상반기(4~6월), 하반기 (9~11월)로 나눠 총 24회에 결쳐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예지당에서 공연한다.

매월 첫 공연은 원로 예술인 초청 공연으로 대담과 함게 진행되며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예인,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가 함께한다. 출연자는 4월 김무길(거문고), 6월 김성율(수영야류)를 상반기에 진행했고, 하반기 9월 김정애(판소리), 10월 지수복(가야금병창), 11월 김명자(무용)로 원로 예술인의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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