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녀변사 실종 초등생 추정 시신 검시 결과 류정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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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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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녀변사 실종 초등생 시신 인양[사진: 연합뉴스 제공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8일 발견된 대구 모녀변사 실종 초등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지난 15일 실종된 류정민(10, 초등학교 4학년)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수성경찰서는 “소방당국과 28일 오전 11시 10분께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남자 어린이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검은색 계열 긴 바지에 누런색 상의, 파란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다리를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하늘을 향하고 부유물 더미 속에 있었다.

경찰은 시신을 검시해 발견된 시신이 실종 초등생 류정민 군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곧 류정민 군 시신 부검을 실시해 류정민 군의 사망 원인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타살이라면 어떻게 타살됐는지? 등을 밝힐 예정이다.

류정민 군도 사망한 채로 발견됨에 따라 대구 모녀변사 실종 초등생 사건 수사는 앞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류정민 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어머니 조모(52)씨와 함께 수성구 범물동 집에서 나간 다음 행방이 묘연했다. 어머니와 택시를 타고 대구 북부정류장까지 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팔달교 주변에 내린 후의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조씨는 지난 20일 낙동강 고령대교 부근에서, 딸(26)은 21일 범물동 자택에서 시신으로 각 발견됐다.

류정민 군 시신이 나온 지점은 어머니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상류로 10㎞, 금호강 팔달교에서는 하류로 11㎞ 정도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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