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 "印경제 잠재력↑… 장기 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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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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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스트스프링은 27일 인도 경제 성장성이 높다고 낙관하고 장기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 대표는 27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서 열린 '인도 매크로 및 주식시장 전망'에서 "낮은 가격으로 더 나은 기술을 제공하는 검약적 이노베이션이 이뤄지는 곳이 인도와 중국이다"며 "인도 기업들은 거품을 제거하고 값싼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잠재력이 큰 매크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트스프링은 인도 현지 계열운용사 ICICI푸르덴셜에셋매니지먼트를 두고 있으며 현재 인디아 리더스 주식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정된 인디아 리더스 주식형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10.83%이며 3월 이후 수익률은 21%를 넘는다.

ICICI푸르덴셜에셋매니지먼트는 인도 최대 종합보험사이자 최대 통합 증권사다. 정부채 발행부문 최대 중개사이자 채권 및 단기사장에서 인증받은 기업이다. 운용자산은 346억 달러이며 매년 28.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인도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내년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7.5%이며 명목 GDP(국내총생산) 규모는 2조1000억 달러다. 봄베이증권거래소(BSE)500지수의 시가총액은 6월말 기준 1조6000억 달러 가량이다. 샤밋 촉시 ICICI푸르덴셜에셋매니지먼트 국제비즈니스 대표는 "인도 주식시장은 다른 이머징마켓을 장기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인도 투자 역외펀드 규모만 600억 달러 이상이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는 인구 노동력과 저축률이 높다. 므리날 싱 ICICI푸르덴셜에셋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젊은 인구가 많아서 전반적인 소비패턴을 움직이고 있으며 저축률도 30%에 육박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에 대한 자금 유입이 거세지고 있고 뮤추얼 펀드 투자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가 개혁적이고 인프라 투자에 대한 개선의 의지가 강한 점도 인도 시장의 잠재성을 높인다며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인도 중앙은행 정책에 대해선 싱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인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통제에 주안점을 두고 있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선 완화적인 정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들은 투자자와 기업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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