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듀오’ 김범수, ‘김건모 립스틱 사건’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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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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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범수가 '립스틱 사건' 패러디로 김건모를 디스했다.

18일 오후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 추석특집 왕중왕전에서는 '판타스틱 듀오'를 빛냈던 스타와 '다시 보고 싶은' 일반인 '판듀'들이 출연, 새로운 조합으로 왕중왕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양희은, 김태우, 장윤정, 바다, 박명수, 휘성 등의 가수들이 김건모팀과 김범수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기에 앞서, 각 팀 팀장으로 선정된 김건모와 김범수가 '디스 노래 배틀'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서로의 히트곡을 주거니 받거니 부르던 도중에 김범수는 "강한 거 하나 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내일이면 잊으리'라고 노래를 부르게 시작한 김범수가 뒤이어 슈트 주머니에서 꺼내 든 것은 바로 '립스틱'이었다. 그 모습을 본 패널들은 "안돼"라고 소리를 지르며 김범수를 말렸다.

패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인 김범수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라는 가사에 맞춰 입술 위에 립스틱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과거 '나는 가수다'에서 일명 '립스틱 사건'으로 하차했던 김건모의 쓰라린 과거를 패러디한 것. 김범수는 뒤이어 김건모의 '손 떨기' 창법까지 선보여 모두를 빵 터트렸다.

이 모습을 본 김건모는 자리에 잠시 주저앉았다가 이내 김범수의 귀를 잡아당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의 패러디에 새빨개진 김건모의 얼굴을 본 장윤정은 "우리 팀장님 어떡해"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또 한번 웃음을 줬다.

팀장들의 불꽃 튀는 기싸움에 이어 이날 '왕중왕전'에 출연한 가수X판듀 팀들도 왕좌에 오르기 위해 극렬한 대결 구도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더 강력해진 '판듀'들의 노래 전쟁은 18일 오후 4시 50분, '판타스틱 듀오' 추석특집 왕중왕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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