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해양레저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안산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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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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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를 열고, 해양레저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경기도는 1일 오전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교육생 43명을 대상으로 ‘선외기 정비 테크니션(Technician)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에 문을 연 ‘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9%씩 고성장하고 있는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추세에 맞춰,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마련한 교육기관이다.

특히, 경기도는 경기만 및 북한강 등 국내 최대 해양레저 활동지역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레저보트의 등록지역으로서 앞으로 해양레저 기술 인력에 대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제1기 ‘선외기 정비 테크니션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초급, 중급의 2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40명을 목표로 했던 당초 계획보다 많은 총 43명의 교육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선외기는 선박 후미에 설치되는 동력기관으로, 현재 동력수상레저기구의 62.5%를 차지하는 모터모트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훈련된 기술자의 사전정비와 주기적인 경정비를 통해 안전한 자동차 운행이 가능하듯, 해양레저산업에서도 선외기 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이번 교육취지를 설명했다.

초급과정은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16주에 걸쳐 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내연기관 및 선박 등 해양레저에 대한 이론 중심으로 교육이 구성돼 있다.

실습위주로 진행되는 중급과정은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8주에 걸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야마하, 혼다, 도하츠 등의 실제 엔진 조립분해 등을 통해 실전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 6대 선외기수입사, 수도권 3대 마리나 운영사, 국내 레저선박 제조 및 유통사 등으로 구성된 ‘해양레저 인력양성 지원협의회’가 함께 참여해 교육생들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 관련분야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실장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상 해양레저산업이야말로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인 만큼 양질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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