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식재산 보호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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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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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PO 사무총장 "창조콘텐츠 분야서 한국만 두드러진 성공"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프랜시스 거리 세계지식재산 기구(WIPO) 사무총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식재산 보호를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프란시스 거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창조경제를 새로운 경제발전 패러다임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한편, 지식재산권에 대한 가치를 평가해 이를 토대로 금융기관의 자금 지원과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세계 5대 특허강국으로 발돋움한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지재권 개발협력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면서 "특허청과 WIPO가 추진하는 개도국 지재권 개발협력사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거리 총장은 "국제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의 건설적이며 적극적인 기여에 감사를 표한다"며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경제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은 전 세계 모든 개도국들이 본받기를 희망하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북미, 유럽 등이 주도하는 영화, 음악, 드라마 등 창조 콘텐츠 분야에서 한국만이 유일하게 두드러진 성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한국이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은 매우 대단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거리 총장은 "WIPO와 한국 특허청이 공동으로 개도국들의 적정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은 현지에서 많은 호응을 얻는 등 성과가 크다"며 "애니메이션을 통한 글로벌 지재권 교육 콘텐츠도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접견에서 박 대통령이 "앞으로도 국제 지식재산제도 발전을 위해 WIPO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자, 거리 사무총장은 "국제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지지한다"며 "전 세계 회원국과 한국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188개국이 가입한 WIPO는 유엔 산하 16개 전문기구 중 하나로 국제 지재권 보호 촉진, 특허법 조약, 상표법 조약 등 지재권 분야의 26개 국제조약과 국제 지재권 출원 제도를 관장한다. 우리나라는 1979년 정식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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