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야생 열매류 무단 채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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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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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23일부터 내달 21일까지를 야생 열매류 무단 채취 금지 집중 홍보 기간으로 운영한다.

야생동물의 겨울 양식인 도토리, 산밤 등을 등산객들이 무분별하게 주워가거나, 따가는 것을 막으려고 나무 열매가 여물기 전 한 달여 간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 기간, 시는 남한산성, 청계산, 영장산 등 5곳 산림지역 곳곳에 “도토리는 야생동물의 겨울철 먹이입니다. 가져가지 마세요”라고 쓴 현수막 50개를 붙여 놓는다.

또 9월 7일에는 시 공무원과 성남시자연환경모니터요원 등 40여 명이 남한산성 산성공원 입구에서 야생 열매류 무단 채취 금지 캠페인을 벌인다.

“한 끼 밥상에 오른 도토리묵에 야생동물이 굶주려요”, “무심코 주워가는 산밤, 야생동물에겐 생명이에요.” “도토리, 밤 주워가시면 다람쥐는 배가 고파요”라고 쓴 피켓을 들고 등산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김선배 환경정책과장은 “도토리, 밤 등 야생 열매류는 겨울철 야생동물의 생존에 필요한 먹이이자 숲을 만드는 소중한 씨앗”이라면서 “먹이 부족으로 너구리나 고라니, 멧돼지 등이 인가로 내려와 농작물을 훼손하는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산열매 채집을 자제해 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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