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박해일 "선비 이미지? 나쁜 표현 아닐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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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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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에서 독립운동가 '김장한'역을 열연한 배우 박해일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해일이 대중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단정한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7월 28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감독·제작 호필름·제공 디씨지플러스·제공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주연배우 박해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영화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해일은 극 중 덕혜옹주(손예진 분)와 조국을 찾기 위해 애쓰는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을 맡았다. 일제와 친일파 사이에 둘러싸여 있던 덕혜옹주의 유일한 위안이며 독립군과 손을 잡고 독립운동을 이끌어가는 선봉장이기도 하다.

평소 대중들에게 반듯하고 단정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박해일은 김장한이라는 인물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대중들의 시선과 칭찬에 멋쩍은 내색을 했다.

그는 “저의 이야기를 하는 게 가장 쑥스러운 일 같다. 선비라는 표현도 많이 듣는데 그게 나쁜 표현은 아닌 것 같다. 그런 표현들을 보며 나는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구나 짐작하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화제를 모았던 반듯한 사인과 포털사이트 프로필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증명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이 대체된 것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신기하다”면서 “그것도 바꾼 지 꽤 됐다. 사람들이 제게 관심이 없었던 거다. 라디오에서 말한 것이 그렇게 큰 반응으로 돌아올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덕혜옹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하며 대종상 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다양한 상을 휩쓸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섬세한 연출의 대가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손예진,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다. 8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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