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채프먼 “시카고 컵스 우승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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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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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풀고 107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8)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시카고 컵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뉴욕 양키스와 채프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채프먼은 홈페이지를 통해 “리글리 필드에 서는 것이 설렌다. 팀 동료들을 도와 시카고 컵스가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채프먼은 “그동안 믿어주고 도와줬던 뉴욕 양키스에 감사하다”며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위해 뛴다는 것은 남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시즌 초 가정 폭력에 연루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채프먼은 복귀 후 31경기에서 3승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고의 마무리인 채프먼을 영입하기 위해 시카고 컵스는 네 명의 선수를 내놨다.

컵스는 팀 내 유망주 순위 1위로 꼽였던 글레이버 토레스(19·유격수)를 양키스로 보냈다. 토레스는 올 시즌 상위 싱글A 94경기에서 타율 0.275를 마크 중이다.

또한 2013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가 1라운드에 지명한 빌리 맥키니(21)와 2012년 11라운드에서 뽑은 라샤드 크로포드(22)을 내줬고, 최근 양키스로부터 영입한 애덤 워런(29)을 다시 보내게 됐다.

1908년과 1909년 월드시리즈를 2연패 한 컵스는 이후 107년간 우승을 하지 못한 시카고 컵스에게 올 시즌은 절호의 기회다. 컵스는 26일 59승 38패 승률 0.608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채프먼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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