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통장 제조업체 죽장연(竹長然), 한식 세계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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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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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TP와 남미 수출용 간편 편의식품 개발 추진

㈜죽장연 전통장 제품. [사진=(재)포항테크노파크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재)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는 지역 내 전통장 제조업체인 ㈜죽장연(대표 정연태)과 함께 남미 수출용 간편 편의식품 개발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죽장 전통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업무협약(2015. 8 체결)'을 토대로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정된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에는 ㈜죽장연 주관, (재)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 ㈜미미식품,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올해 7월부터 오는 2018년까지 30개월 간 총 연구개발비 8억 원으로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인 음식기호도 분석, 전통장 활용 간편 편의식 제조, 죽장 전통장 유효능 검증, 홍보 및 마케팅 전략수립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죽장연 프리미엄 전통된장은 지난 3월 전통장류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전통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에 선정됐으며, 해외 문화원 및 무역관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구개발과제 선정을 통해 ‘남미인 기호를 반영한 전통장 활용 간편 편의식품 개발 및 산업화’를 추진해 죽장 전통장을 활용한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게 됐다.

한편, ㈜죽장연은 지난 6월 포항시와 포항TP가 공모한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에 선정돼 COMPASS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경영진단 및 패키지형 기업지원 등을 받고 있다.

㈜죽장연 정연태 대표는 “포항 오지마을에서 시작한 전통장이 불과 5년 만에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까지 호평을 받고 있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한국 전통장이 한식 세계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 구연길 센터장은 “이번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포항지역 전통산업 및 발효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전통산업의 국내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농민, 기업체,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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