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336.91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4조9480억 달러(약 7254조원)로 늘었다.
반면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투자 지출에 대한 우려로 약 5% 하락한 196.5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4조7560억 달러(약 6972조원)로 줄었다.
이번 순위 교체는 빅테크의 막대한 AI 자본지출과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AI 전환이 늦어 'AI 지각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애플이 오히려 지출 부담을 피한 기업으로 재평가받은 셈이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털마켓츠 수석 시장전략가는 야후파이낸스에 "애플은 한때 AI에 더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그 덕분에 자본 지출과 관련한 함정 몇 가지를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니얼 뉴먼 퓨처럼그룹 최고경영자(CEO)는 NYT에 "사람들은 AI 관련 주식은 변동성이 크다고 보고 애플은 마치 지수를 보유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한다"며 "애플은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시가총액 1위 복귀는 팀 쿡 CEO의 퇴진을 약 한 달 앞두고 이뤄졌다. 오는 9월 경영권을 넘겨받을 예정인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은 쿡 재임 기간 애플의 강점으로 꼽힌 재무 규율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의 시가총액 1위 복귀는 팀 쿡 CEO의 퇴진을 약 한 달 앞두고 이뤄졌다. 오는 9월 경영권을 넘겨받을 예정인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은 쿡 재임 기간 애플의 강점으로 꼽힌 재무 규율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10년 넘게 세계 증시 시가총액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4월 MS에 자리를 내줬다. 이후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MS도 약 두 달 만에 엔비디아에 왕좌를 넘겼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7월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0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5월 14일에는 역대 최고치인 5조7000억 달러까지 몸집을 불렸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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