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조선해양·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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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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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기현 울산시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센터 출범 1주년을 축하했다.

울산센터는 지난 1년 간 현대중공업과 울산시, 지역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첨단 의료자동화, 3D프린팅 산업 분야를 중점 지원했다. 이를 통해 울산 지역 내 창업활성화 및 중소기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센터는 친환경선박(에코십)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 20개사를 발굴, 중‧대형 선박용 엔진 등 20종의 기자재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를 집중 지원할 25개 품목을 선정, 5개사의 사전 적격심사(Pre-Qualification) 인증 획득을 지원했다. 선정된 품목 중 터빈제너레이터를 비롯한 8개 품목은 2017년까지 국산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센터는 의료 로봇개발 등 지역 내 의료관련 벤처‧중소기업 4개사를 발굴해 기술 사업화‧시제품 제작 등도 집중 지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아산병원이 개발한 의료로봇 4종에 대해서는 현재 7개 의료기관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환자이송로봇과 보행보조로봇 제작에 울산센터 보육기업 2개사가 참여했다.

울산센터는 3D프린팅 분야 벤처‧중소기업 5개사를 발굴해 멘토링,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등도 지원하고 있다. 3D테크샵을 통해 지역의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468건의 시제품제작을 지원한 바 있다.

향후에는 ‘3D프린팅 라이브러리’를 구축, 지역 내 3D프린팅 업체 발굴 및 교류, 특허‧전문인력 등 정보제공, 기술컨설팅 지원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울산센터는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고용존'을 운영, 상담(271명) 및 교육(574명)을 통해 20명의 취업성공자를 배출했다.

향후에는 울산대와 공동으로 ‘창업인턴학기’를 시행, 창업 준비생들의 실질적인 창업 성공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양희 장관은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력산업이 혁신적인 벤처‧창업기업을 만나 조화롭게 발전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영해 울산센터장은 "전담기업,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화의 중심이 되었던 울산이 창조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울산센터 1주년 성과보고 △현대중공업 기술공모전 시상식 △업무협약식 등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성과전시 및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창업‧고용 상담 △컨퍼런스 △벤처포럼, △3D프린팅 체험존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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