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크루즈 관광객 15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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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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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26척⋅747회 입항 확정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내년 제주를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치인 1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크루즈 선사들로부터 내년 제주기항 선석배정 신청을 받아 일정을 조율한 결과, 총 크루즈선 26척·747회 입항하는 일정이 확정됐다.

우선 제주항에는 크루즈선 21척·570회 입항해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7월 1일 개항하는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는 12척·177회 입항, 50만 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한다. 특히 강정항에는 제주항이 수용하지 못하는 16만8000톤급 ‘콴텀 오브 더 씨즈’호를 비롯한 ‘오베이션 오브 더 씨즈’호, ‘노르웨지안 조이’호 등 15만톤급 이상 크루즈선들이 대거 입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태풍, 안개 등 기상여건을 고려해 내년 크루즈 유치 목표를 연간 기항횟수 700회·크루즈 관광객 150만명 유치로 정해 크루즈관광객 편의제공 등 수용태세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크루즈 선석배정은 체류시간을 8시간 이상으로 정해 장기체류 크루즈를 우선 배정 했다. 또 지역상권 이용 및 유로관광지 방문하는 프로그램 운영 선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크루즈관광객 제주관광 만족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크루즈 관광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 쇼핑 위주의 형식적 관광에서 문화관광 체험과 지역상권 이용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기준 현재 제주방문 크루즈 관광객 수는 207회⋅50만1595명으로 지난해 같은시기 118회⋅25만870명 보다 10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선의 제주기항은 2010년 49회 입항, 관광객 5만5000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285회 입항·62만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는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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